아빠는 15년된 똥차 하나뿐인데 윤경이는 뿡뿡이차, 세발2인승 자전거, 외할머니집에 있는 3발자전거 등등

많은 자가용을 보유중입니다.

전에는 키가 작아서 뿡뿡이차 타면 다리로 직접 못 밀고 다녔는데 이제 잘 밀고 다니네요.

막 일주일 사이에 쑥쑥 큽니다. 도대체 뭘 먹는거야~~

조금 더 크면 작은 세발자전거는 혼자 몰고 다닐꺼 같네요.

핸들링도 잘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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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앉아있는거 따라하기

같이 나가면 걸음거리도 따라해요.

역시 엄마아빠가 롤모델인가... 윤경이 앞에서 행동거지를 조심히 해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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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뭐든 음식이름을 제일 빨리 배우는거 같네요.

사과는 그림으로 잘 가르키는데 사과 말은 잘 안하더라구요.

샐러드에 들은 사과를 받아먹으면서 잘 따라하네요.

요새는 말을 너무 잘 알아들어서 곤혹스러울때가 종종 있어요.

눈치가 빤하다랄까...

어제는 엄마한테 혼나고 펑펑 울길래 안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조곤조곤 대화해보는데 재미있네요.

야옹이 본다고 야옹이한테 간다고 하는데 동네 한바퀴 도는 동안 본건 강아지 한마리가 전부...

빠빵올때는 길 옆으로 비켜야해요~ 이런거 가르켜줬는데 과연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이젠 길에서 손도 잘 안 잡으려고 해서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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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에 갔을때 할아버지 컴퓨터 책상을 점령하고 쥬니버 동요 듣는 자세...

말년 병장의 자세 그 자체군요.

자주 들었던 동요는 입모양 뻥끗뻥끗 하면서 따라하고 가끔 끝 음절만 크게 소리내곤 합니다.

요맘때(18개월)가 언어적 폭발의 시기라네요.

1주일에 주말만 보니깐 전 주에는 못 하던 단어를 말할때 깜짝 놀라곤 하는데 이번주는 뭘 배워올지 궁금하네요.

저번주는 아스크림이 대박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아스크림... -_-;;; 결국 잠옷 차림에 티만 걸치고 동네 수퍼행...

아빠는 윤경이 간식 전용 셔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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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이가 보는 책 중 네~ 대답하는 동화책이 있는데...

그거 읽어줘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아주 가끔 네~ 하고 대답하네요.

슬슬 말도 잘 따라하고 뭐든 이거? 하고 명칭을 물어보고 합니다.

주로 먹거리에 집중되서 물어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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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을 샀으니 주말에 가만히 집에만 있을 윤경이가 아니죠.

자기 차 빼랍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안 된다니 시위중...





엘레베이터 앞까지 빼긴 했는데 못 내려가고 여기서 좀 태워주다가 말았네요.



아빠~ 자전거 좀 밀어주세요 포즈...



엄마랑 협상중...



엄마도 안 내려간다니 살짝 삐진 듯 싶군요.

요새 삐지만 뒷짐지고 저만치 가서 가만히 쳐다봐요.





그래도 새 신발 사서 좋긴 한가보네요.


아파트 복도에서 자전거 타기...

날도 더운데 자꾸 나가자고 해서 말리느라고 힘들었어요.

그냥 에어콘 시원하게 켜두고 집에 방콕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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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신발 사주러 화정역 롯데마트에 갔더니 크록스 작은 사이즈가  있네요.

140mm정도 되는데 윤경이 발에 살짝 크지만 올 한해 신기기에는 충분할꺼 같아서 샀습니다.

흰색, 빨간색 여러가지 있었는데 윤경이가 노란색 산다고 해서 이걸로...

어른 신발보다 비싸네요 -_-;;

세이브존 갔더니 만원짜리 복제품 파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내년은 싼걸로 사줘야겠어요.


윤경이 자는 틈을 타서 엄마 아빠도 새 운동화를 장만했는데 포장은 윤경이가 다 뜯는군요.

신상품만 좋아하는 신상녀인가...


등짝 훤히 들어난 원피스 치마...

머리가 좀 더 길어야 여자같을텐데 ㅎㅎ


세식구 다 새신발 장만한 주말이었습니다.

너무 비싼 운동화가 아닌가 했는데 한번 사면 5년정도 신으니 좋은거 사 신자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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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샤워는 필수죠.

숨막히는 뒷태를 보여주는 윤경씨

4등신의 매력 -_-;;


엄마가 목욕물 받는 고 사이... 기다리지 못해서 앞에 가서 시위중이네요.

이제 혼자 칫솔들고 양치질도 제법 하는데 물놀이가 더 좋은가봐요.

풍덩하자고 하면 옷도 잘 벗고 욕실 앞에서 대기...

쫌 크면 이런 것도 이제 못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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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 넣어 둔 어제 먹고 남긴 수박을 달라고 해서 줬답니다.

과자같은 것도 저녁에 달라고 하면 늦었으니 내일먹자~ 하면 기억했다 아침에 달라고 해요 -_-;

먹는 것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 윤경씨...



옷에 뭘 하도 흘려서 비닐로 된 턱받이 샀어요.

천으로 된 건 빨아서 널면 또 흘리고 흘리고...

그나저나 아빠는 수박 별로 안 좋아하는데 누구 식성 닮은거니...






조그만 손으로 잘도 잡고 먹네요.

씨 뱉는 것도 아빠 따라서 하고...

"이거!!" 하고 물어보면 뭔지 알려줘야해요.

안 알려주면 알려 줄때까지 이거!!! 이거!!! 반복...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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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이가 졸린지 자꾸 떼쓰길래 밖에 데리고 나와서 자전거 태워주던 날...

승객은 신윤경

마차끄는 말은 아빠... +_+

한손으로 끌면서 찍었더니 흔들흔들 멀미날 지경이네요.





졸린지 표정도 무표정하시고 기분 안 내켜하는 까칠한 승객...

아디다스 3선 슬리퍼 신고 나가서 슬리퍼 끄는 소리가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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