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날 저녁...

 

거실에서 장난감 가지고 데굴데굴 놀던 윤경이,

 

 아빠가 들구 온 비닐 봉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먹는거야???

 

나주는거야??? 뭐 이런 표정입니다만...

 

아빠 과잔데 +_+

 

 

 

결국 궁금증을 못 이기고 봉다리 정체를 파악하러 나서서...

 

마구 헤치더니 하나 집긴 했습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초코샌드 +_+

 

윤경이는 못 먹는건데요.

 

 

비닐봉지 소리, 문 여는 소리 이런거에 엄청 민감합니다.

 

뭐지?? 누구지??

 

이런 표정으로 궁금증이 해소될때까지 보고 또 보고...

 

처음 듣는 소리가 있으면 기어코 뭔지 가서 봐야겠다고 안아달라고 난리에요.

 

그래봤자 믹서기 소리, 청소기 소리, 세탁기 소리...

 

뭐 집에 있는 가전제품이 얼마나 되겠나요. ㅋ~

 

 

다른건 다 괜찮은데 청소기 소리는 좀 무서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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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엑스페리아로 풍경모드로 찍은 사진




핸드폰 엑스페리아로 기본(인물)모드로 찍은 사진

차이가 보이나요? -_-;;

그나저나 토요일에 갔었는데 엄청 춥더군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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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주말마다 아빠가 안나가고 놀아주니깐 저랑도 잘 노는데요(평판 확고 찍을 기세)


요새 이가 4개 다 나오기 시작해서 웃는데 하얀 이가 보이니 이쁘네요.


다행히 머리도 좀 자라고 있습니다만 돌까진 얼마나 자랄지 모르겠어요.


엄마아빠 둘다 숱도 많은데... (아빠 머리 심은거 아니거든요)


 

 

 

 

요새 무슨 장난만 치면 아주 자지러지게 잘 웃네요.


장난치길 기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죠.


이제 더이상 칠 장난꺼리도 바닥났는데 큰일이에요.


오늘 장난감대여까페에서 첫걸음마라는 보행장난감 빌렸는데


언제 오려나 모르겠군요.


슬슬 이것저것 잡고 일어서는데 주말에 마트가서 안전테이프 사다가 다 발라야겠어요.


뭐든 손잡이 같은건 다 만저보는통에... TV 장식장부터 손잡이 떼야할 지경입니다.




이제 육아 2단계 시작인가봐요. 휴~~~


체력부터 길러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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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손에 쥐고 제대로 먹기 시작한 과일이 바로 바나나!

 

그래서인지 바나나만 보면 엄청 달라고 보채고 쥐어주면 열심히 먹습니다.

 

다른 과일은 사과나 배 정도만 줘봤는데 큰 덩어리로 삼킬까봐 조마조마하거든요.

 

과즙망에 주면 좀 빨고 씹어대다 던져버리기 일쑤라서요 +_+

 

근데 이가 나서부턴 바나나도 맘 놓고 주기가 겁나네요.

 

잇몸으로 조금씩 베어물던 때와는 다르게 뭉탱이로 베어물고 삼키지 않고

 

입안 가득 넣어두고 있다가 한번에 삼키려고 하네요.

 

결국 가끔가다 목이 메이는 사태가 발생...

 

가슴이 덜컥~ 하지만 등 두드려주고 물 먹여주고...

 

나면 또 어느샌가 우물우물 입에 한 가득 넣고 씹고 있네요 -_-;;

 

 

 

 

정말이지 한 순간도 맘을 놓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도 뭐 잘 안먹는 것 보다는 잘 먹는게 나으니깐 위안을 삼는다지만...

 

윤경이 식탐은 누굴 닮았을까요??

 

소.식.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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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잼잼을 가르켜보아도 마음 내킬때만 보여줘서 화면으로 담기가 어려웠는데...

짝짝꿍은 터득하고 나더니 음악소리가 나면 자연스럽게 잘 하네요.

혼자서도 잘 하고 엄마아빠가 짝짝꿍 시늉을 하면 따라하고 열심이에요.

제법 소리도 짝짝 나는것이 대견해요 +_+



다음 스킬은 뭘 가르켜야할까요???

곤지곤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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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비싸게 주고 산 쏘서는 화장실 대용으로 쓰는 반면(쏘서에만 앉으면 응가를...)

 

처가집에서 얻어온 뿡뿡이는 엄청 좋아하네요.

 

역시 어린 애들도 오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지겨워지나보네요.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기만 하더니 제법 적응해서 떨어질까 겁날 지경이에요.

 

 

이제 제법 손잡이까지 손도 닿고 제법 컸다죠.

 

그래도 아직 양쪽 손잡이를 다 잡고 양 발이 바닥에 안닿네요 +_+

 

 

 

뭐 아직까진 폴짝폴짝 못 뛰지면 조만간 부서져라 탈꺼같네요.

 

윤경이 외사촌 언니들은 스프링이 튀어나갈까봐 겁날 지경으로 무섭게 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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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윤경이 돌잔치 할 부페집 시식을 갔다가 뭘 할까 하다

 

 난지 한강공원이 그래도 가장 가까워서 고고싱~ 해서 갔다왔습니다.

 

날씨가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라 오래 놀지는 못하고 한바퀴 휭~ 돌고 왔네요.

 

주차비 : 3000원 (저녁 9시 이후는 안받아요)

 

 

핸드폰으로 찍어본 가양대교 -_-;

 

엄청난 핸드 블러...

 

 

난지 한강공원에 어린이 수영장 비슷한게 여름에 개장했는데 요새는 분수쇼를 해주네요.

 

 

뭐 이렇게 한가닥으로 쏘기도 하고 계속 조명과 물을 뿜어댑니다.

 

윤경이는 처음 보는거라 뚫어지게 보더군요. 어두워서 사진은 못 남겼네요.

 

 

300만화소 핸드폰 디카인데 오토포커스도 되고 이전에 쓰던 것보다는 잘 나오네요.

 

 

 

삼성 똑딱이로 찍어본 동영상...

 

윤경이 새로 사준 유모차를 끌고 갔는데 안탄다고 떼써서

 

 안고 돌아다녔더니 팔이 다 아프네요.

 

유모차는 비싼 짐차로... ㅡ.ㅜ

 

 

여기서 불편한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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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되면 시작하지만...

 

아직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자립심이 발동했네요.

 

뭐든지 자기가 해야하고 자기가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고달프군요 +_+ (물론 저보다야 평일에도 같이 있는 집사람이 더 힘들지만)

 

 

 

이제 이유식으로 먹이는 죽 비스무리한 밥들도 직접 퍼먹어야 된답니다.

 

덕분에 온 방이며 옷이며 이불이며 밥풀이 시도때도없이 나오네요 +_+

 

 

 

 

 

분유병도 자기가 직접 먹겠다는거 같지만...

 

분유병만큼은 먹여줘야하고 다 먹은 병만 저렇게 가지고 노네요. ㅡ.ㅜ

 

분유도 얼른 자립해서 드세요~ 드세요~

 

 

 

 

윤경이의 인도식 밥퍼먹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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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고 같이 놀아주는 장난감이 블럭들인데 윤경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블럭가지고 잘 놀았는데 유전인 모양인듯 하지만...

 

윤경이는 해체만 잘해요. -_-;

 

제가 뭔가를 만들면 좋다고 와서 다 해체합니다.

 

점점 말썽이 심해지고 있어요.

 

 

 

 

 

뭐 한참 잘 놀고는 거만하게 먹을꺼 먹어주기...

 

키가 좀 컸던지 뿡뿡이에 딱 맞네요.

 

 

요새 자립심이 부쩍 늘어서 뭐든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려하고 있습니다.

 

점점 힘도 쌔지고 힘들어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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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완전하게 기지는 못하는 윤경이지만 배밀이 속도는 참 빨라졌어요.

 

주말에 종일 집에서 놀아줘서 나름 평판을 매우우호까지는 올려뒀는데

 

제법 달 따르더라구요. (훗!~ 3주 떨어져있다 하루만에 평판 올리기 쉽군요)

 

윤경이 쫓아서 기니깐 열심히 도망다니던데 결국엔 엄마한테 가네요.

 

아직 활동적이지 않아서 놀아주기 쉬운데 빠르게 기어다니고 걷기 시작한다면

 

지쳐서 쓰러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운동하자!!!)

 

 

요새 이유식도 잘먹고 분유도 잘먹고 잘 놀고 잘 웃고 그러네요.

 

예전 컨디션이 돌아온건가...

 

컨디션 회복에 모유수유 끊고 거의 4주 가까이 걸린거 같아요.

 

뭐 아직도 찾고 보채고 힘주고 하지만...

 

 

분유를 잘 먹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한번도 분유통 바닥 비는걸 못 보고 유효기간이 지나서 버려서 아깝다 아깝다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분유가 금새 바닥을 비워서 고민이...

 

아빠!~ 돈 많이 벌어.. 뭐 이런건가봐요.

 

 

 

분유랑 기저귀는 왤케 비싼지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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