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일요일, 뚝섬에 있는 한강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물반 사람반이더군요.

물놀이 하고 빵먹을때...


열심히 간식먹고 치킨먹고...

다시 물에 들어가자고 손 잡아 끌고 들어갔는데 물놀이 사진은 없군요.

방수카메라가 이럴때 필요하군요. -_-;;

하나 살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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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로 이사간 처형네서 얻은 세발자전거

딱 윤경이 사이즈에 맞아요.

아직 발로 굴러서 가진 못 하지만...



이제 제법 방향도 잘 바꾸고 혼자서 밀고 다닙니다.


한낮에 너무 더워서 잠깐 태워주고 집안으로 고고싱

덥다고 들어가자면 알아듣는건지 잘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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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먹는 날은 이정도???

양호한 편인데 잘 안 먹고 까까로 배채운 날은 잘 안먹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뭐... 먹는거 안 가리고 잘 먹으니 다행이랄까... 아빠 식성을 타고난건가

그럼 김치 잘 안 먹을텐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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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안방에 흰 원피스 입고...


실은 졸려서 찡찡찡찡~~~~ 짜는 중이지요.


모델 포즈긴 한데...

실상은 삐지면 혼자 저멀리 가서 바닥보고 나 삐졌다!!! 라고 티내는데

지금 삐진 상태에요. 혼자 방으로 가서 바닥보면서 달래주길 바라는... 깍쟁이임


엄마! 빨리 아이스크림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뭐 이런 표정입니다. ㅎㅎㅎ


결국은 아이스크림 득템~

요새 날도 덥고 맨날 냉장고 문 열고 아스큼 아스큼... -_-;;;

맡겨놨는지 없는데도 내놓으라네요.

또 사다놔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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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15년된 똥차 하나뿐인데 윤경이는 뿡뿡이차, 세발2인승 자전거, 외할머니집에 있는 3발자전거 등등

많은 자가용을 보유중입니다.

전에는 키가 작아서 뿡뿡이차 타면 다리로 직접 못 밀고 다녔는데 이제 잘 밀고 다니네요.

막 일주일 사이에 쑥쑥 큽니다. 도대체 뭘 먹는거야~~

조금 더 크면 작은 세발자전거는 혼자 몰고 다닐꺼 같네요.

핸들링도 잘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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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앉아있는거 따라하기

같이 나가면 걸음거리도 따라해요.

역시 엄마아빠가 롤모델인가... 윤경이 앞에서 행동거지를 조심히 해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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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뭐든 음식이름을 제일 빨리 배우는거 같네요.

사과는 그림으로 잘 가르키는데 사과 말은 잘 안하더라구요.

샐러드에 들은 사과를 받아먹으면서 잘 따라하네요.

요새는 말을 너무 잘 알아들어서 곤혹스러울때가 종종 있어요.

눈치가 빤하다랄까...

어제는 엄마한테 혼나고 펑펑 울길래 안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조곤조곤 대화해보는데 재미있네요.

야옹이 본다고 야옹이한테 간다고 하는데 동네 한바퀴 도는 동안 본건 강아지 한마리가 전부...

빠빵올때는 길 옆으로 비켜야해요~ 이런거 가르켜줬는데 과연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이젠 길에서 손도 잘 안 잡으려고 해서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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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에 갔을때 할아버지 컴퓨터 책상을 점령하고 쥬니버 동요 듣는 자세...

말년 병장의 자세 그 자체군요.

자주 들었던 동요는 입모양 뻥끗뻥끗 하면서 따라하고 가끔 끝 음절만 크게 소리내곤 합니다.

요맘때(18개월)가 언어적 폭발의 시기라네요.

1주일에 주말만 보니깐 전 주에는 못 하던 단어를 말할때 깜짝 놀라곤 하는데 이번주는 뭘 배워올지 궁금하네요.

저번주는 아스크림이 대박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아스크림... -_-;;; 결국 잠옷 차림에 티만 걸치고 동네 수퍼행...

아빠는 윤경이 간식 전용 셔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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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이가 보는 책 중 네~ 대답하는 동화책이 있는데...

그거 읽어줘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아주 가끔 네~ 하고 대답하네요.

슬슬 말도 잘 따라하고 뭐든 이거? 하고 명칭을 물어보고 합니다.

주로 먹거리에 집중되서 물어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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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을 샀으니 주말에 가만히 집에만 있을 윤경이가 아니죠.

자기 차 빼랍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안 된다니 시위중...





엘레베이터 앞까지 빼긴 했는데 못 내려가고 여기서 좀 태워주다가 말았네요.



아빠~ 자전거 좀 밀어주세요 포즈...



엄마랑 협상중...



엄마도 안 내려간다니 살짝 삐진 듯 싶군요.

요새 삐지만 뒷짐지고 저만치 가서 가만히 쳐다봐요.





그래도 새 신발 사서 좋긴 한가보네요.


아파트 복도에서 자전거 타기...

날도 더운데 자꾸 나가자고 해서 말리느라고 힘들었어요.

그냥 에어콘 시원하게 켜두고 집에 방콕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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