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태아는 점차 머리를 골반 안으로 집어넣어요 |
내장기능도 원활해지고 살이 오르며 근육도 제법 발달한다. 출산 시기가 가까워져 오며 머리를 점차 골반 안으로 집어넣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이 고정되어 태아는 움직임이 점점 둔해지게 된다.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전달되며 태아는 탄생을 기다리게 된다. |
엄마 몸은요 |
- 위가 편해지고 숨도 덜 차게 되어요 |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감으로 눌려 있던 위가 편해져 숨도 덜 차고 식욕도 좋아진다. 배가 커지면서 등이 당기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아기가 꼭 예정일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자궁이 수축되는 듯하면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체크하여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제왕절개할 임신부는 수술날짜를 잡아요 |
언제든지 출산할 수 있도록 분만 전 검사를 받는다. 심전도, 간 기능, 빈혈검사, 가슴 사진 촬영, 피 굳는 성질 등에 대한 분만 전 검사를 받아둔다. 출산 할 때가지 매주 정기 검진과 내진을 받는다. 자궁 문이 열리지 않았나 태아와 태반의 위치, 태아 건강상태 검사, 태반기능 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출산에 대비한다. 아기가 거꾸로 있거나, 이전에 첫아이를 수술했거나, 아기가 너무 클 경우 등의 이유로 인해 제왕절개를 할 임신부는 미리 수술일자를 잡는다. 수술 날짜는 태아의 체중이 3kg에 가까운 38~39주 사이에 잡는 것이 좋다. 그러나 쌍둥이일 경우에는 진통이 이보다 1~2주 빠른 시기에 와 날짜를 앞당겨 36~37주 경에 수술날짜를 잡는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여전히 염분 섭취에 대한 주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
이 시기를 고비로 아기가 출산을 위해 골반 강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위장에 대한 압박감이 사라진다. 또 다시 식욕이 왕성해진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을 안심할 수 없으므로 염분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
우유, 치즈, 플레인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유지방이 많은 식품은 열량도 높기 때문. 어쨌든 과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중점 태교 |
- 남편과 대화를 나누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출산 일이 점차 다가오며 출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임신부들이 많다. "아기를 무사히 낳을 수 있을까?" "아기는 건강할까?" 이런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되기 쉬운데 이럴 때 혼자서만 초조, 불안에 떨지 말고 남편과 이런 감정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자. '나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항목을 만들어 하나하나 남편과 짚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안정될 수 있다. 태아가 어서 빨리 엄마, 아빠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면 불안감은 조금 진정될 것이다.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다녔던 병원을 바꾸지 말아요 |
임신부의 상태는 출산 일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불안정하고 초조해진다. 그래서 개인병원에 다니던 임신부의 경우 그 동안 다니던 병원을 안심할 수 없어, 큰 병원으로 옮길까 어쩔까 하는 마음이 들게 되는데 웬만하면 임신 초기부터 다녔던 병원에서 출산까지 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산이 임박해서 병원을 바꾸게 될 경우, 혹시 바뀐 의사가 임신부의 여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출산을 하게 된다면, 만일에 생길지도 모를 비상사태의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남편이 아내를 적극 배려해주세요 |
임신 4주는 성생활을 아예 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의사들도 있다. 질 내 산성도가 낮아지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성생활로 인한 세균감염, 파수, 이에 따른 조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 그러나 미국의 경우 출산 전날 성생활을 했다는 임신부가 15%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 무리하지 않고 배를 압박하지 않는 자세라면 특별히 금할 필요가 없는 의견이다. 어쨌든 이 시기의 임신부는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아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남편이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자상한 마음 씀씀이가 중요하다. 또 삽입이 쉽지 않아 남편이 아내의 성기를 손으로 애무하여 오르가슴에 이르도록 하는 경우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임신부의 흥분은 자궁수축을 가져와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출산을 알리는 여러 가지 징후를 알아두어요 |
+ 위 주위가 가벼워진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가 눌려 있던 위장이 부담을 덜 받게 되기 때문. |
+ 배가 자주 당긴다. 출산을 대비한 자궁수축운동으로 배가 자주 땅기는데 이를 '전진통'이라고 한다. |
+ 태아의 움직임이 적어진다 태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골반으로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든다. |
+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엄마 배 밑으로 내려온 태아가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본다. |
+ 피가 섞여있는 이슬이 보인다. 점액처럼 끈끈하고 하얀색의 분비물에 피가 조금씩 섞여 있다. 대부분 이슬이 비치고 2~3일 뒤에 진통이 나타난다. |
+ 주기적으로 진통이 찾아온다. 불규칙한 전진통이 있다가 20~30분 간격으로 10~20초의 강한 진통이 온다. 그러다가 점점 진통이 느껴지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10분마다 규칙적인 진통이 찾아오면 분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
+ 파수가 있다. 자궁구가 열리는 순간에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던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온다. 임신부 10명 중 2~3명이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양수가 먼저 터지는 조기양막파수를 경험한다. |
출처 : 아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