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2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복부 표면에서도 태아의 힘찬 움직임이 보여요 |
손발가락을 꼼지락거리기도 하며 팔다리 힘이 좋아져 기운차게 팔을 굽혔다 폈다 한다. 임신부의 복부 표면에서까지 그 활기찬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안구의 홍채가 수축 이완을 하기 시작하며 밝은 빛을 비추면 홍채가 수축한다, 사물을 보기 위해 눈을 떠 초점을 맞추거나 눈을 깜빡일 수 있게 된다. |
엄마 몸은요 |
- 골반 확장으로 몸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요 |
임신 호르몬이 골반 근처, 특히 엉덩이와 방광 앞에 있는 뼈의 관절을 늘어나게 하고 약하게 하여 척추주위의 인대나 근육을 쉽게 다치게 한다. 또 허리나 엉덩이, 방광 앞쪽 부위의 관절이 늘어나 있어 몸을 움직일 때 관절이 어긋나게 되어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또 자궁이 갈비뼈 바로 아래 정도까지 올라와 위가 치 밀리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마치 입덧을 하는 것처럼 속이 거북해진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양수 과소증도 문제지만, 양수과다증도 문제예요 |
양수는 태아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물이지만, 지나치게 양이 많거나 적어도 태아나 임신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양수 과다증이나 양수 과소증은 기형아 출산, 조산, 사산 등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수 과소증은 정상보다 양수의 양이 극히 적은 것을 말한다. 임신후기에 양수 과소증이 있으면 대부분 제왕절개로 출산을 해야 한다. 양수 과다증은 임신부에게 병이 있거나 태아의 식도가 막혀 양수를 먹지 않을 때 양수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주로 양수의 양이 2000ml 이상일 때 양수과다증으로 판정한다. 양수 과다증 역시 양수 과소증과 마찬가지로 무뇌증, 뇌수종 등의 기형아 발생율이 높아 심할 경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양파,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어 조산을 예방하세요 |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임신부는 마음이 불안해지고 커진 자궁이 위를 압박해 가슴이 답답하며 소화도 잘 안돼 고생을 하게 된다. 임신부의 마음이 불안정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치므로 마음을 편히 가지도록 노력하며 양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요오드가 풍부하므로 음식에 많이 넣어 익혀 먹는다. 또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조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몸무게가 늘지 않으면 식사 외에 간식을 챙겨 먹어요 |
만일 배는 불러 가는데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의식적으로라도 간식을 챙겨 먹는다. 하루 3끼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열량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귀찮더라도 틈틈이 간식을 챙겨 먹도록 한다. 간식 바구니를 집안 구석구석에 두고 아무 때나 손을 내밀어 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다. |
중점 태교 |
- 불편한 몸을 원예태교로 안정시켜요 |
녹색식물을 보고 있으면 임신부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효과가 있다.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마당에 식물을 직접 기르거나 공간이 없는 집이라면 유리병에 수경재배를 해도 좋다. 싱고늄, 아이비, 스파트 필름 등의 식물은 쭉쭉 뻗은 잎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 아픈 몸을 안정시키고 정서를 순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배를 자극하거나 부딪치는 일을 피해요 |
심한 설사로 자궁수축이 심해지면 조산이 될 수도 있다. 배변할 때 배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변비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변비일 경우,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복부의 수축을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도록 한다. 또 사람이 많이 붐 비는 출·퇴근 시간에 가급적이면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행인들이 무심코 지나치다 부딪히면 배에 무리가 가기 때문. 사람들이 많은 곳을 걸어갈 때 양손으로 배를 감싸고 걷는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이 시기부터는 가급적 성행위를 자제해요 |
안전한 출산을 위해 이 시기 이후에는 가급적 성행위를 자제한다. 배가 많이 불러 압박감을 느끼므로 잘못했다가는 양수가 터질 수 있기 때문. 이런 사항을 남편에게 충분히 설명한다. 잘못하면 남편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출산의 신호와 이상증세를 구별해서 알아두어요 |
+ 이슬이 비쳤을 경우 분만 징후를 나타내는 이슬은 피가 섞여 있는 점액질의 분비물이다. 조산의 징후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 다리에 쥐가 나고 저리는 증세가 심할 경우 출산의 증세는 아니지만 임신 후기에 나타나는 이상증세인 만큼 발목 부위를 주물러주고 혈액 순환을 위해 잠시 걷는 게 좋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피가 섞여 나왔을 경우 방광염이나 신우염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한다. + 배가 딱딱해지고 허리 부분의 둔통이 있을 경우 태아의 무게로 허리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대를 착용하고 허리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질 분비물이 많아졌을 경우 피가 섞여 있는지 잘 살펴본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질의 외음부를 깨끗이 한다. + 빈뇨가 심해져 화장실에 자주 갈 경우 산달에는 태아가 엄마의 골반 쪽으로 내려앉으면서 방광을 누르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 난다. 소변보는 것을 참지 않도록 한다. + 생리통과 비슷한 요통이나 복통이 생겼을 경우 대체로 이 시기의 통증은 불규칙적인 진통으로 볼 수 있는 데 규칙적으로 진통이 오면 조산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 소변량이 줄었을 경우 지나치게 방광이 압박되어서 소변보기 어려워진 경우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출처 : 아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