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 보문호수 산책을 위해 아침부터 대명리조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었답니다.
윤경이는 더운지 유모차에서 편한 포즈로 누워있네요.
빨리 내 유모차를 끌어라~
보문호수에서 다들 가족사진 찍는 포인트엣ㅓ 세식구 사진찍기...
윤경이는 모자에 정신이 팔렸네요.
무거운 삼각대 삼각대 가져가길 잘한거 같아요.
윤경이 엄마랑 같이 찍기...
뭔가 신기하고 새로운게 많은지 자꾸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이거이거 하면서...
이건 오리배를 보면서 손가락 가리키는 중인듯...
커다란 오리배가 신기했나봐요.
타보고 싶었지만 윤경이가 너무 어려서 패스...
바람이 좀 불었는데 그래도 윤경씨 잘 걷네요.
아침부터 좀 무리하게 걷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주변에 볼것도 많아서인지 안아달라고 안하고 잘 걷네요.
슬슬 다리가 아퍼오는지 안아달라고 두 팔을 번쩍~
안겨서 가고 싶은 곳을 가르킵니다.
이제 쫌 컸다고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등등을 콕 집어내네요.
물론 하기 싫은 것들도 많이 생겼어요.
아침산책을 좀 멀리 했더니 오전이 다 가버렸어요.
점심은 시내로 나가서 쌈밥 사먹고 오후에 석굴암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시내에서 석굴암 가는 길에 유채꽃 단지가 있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차 세워서 내렸는데 꽤 넓더군요.
유채꽃 사이로 난 길을 한참 걸으면 첨성대가 보입니다.
시내 주차장에 세워두면 주차비를 받지만 유채꽃 단지 갓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면 무료인거 같네요. 좀 멀긴 해요.
그늘도 없고 완전 땡볕이라 봄 날씨 치고는 많이 더웠습니다.
어디 물 파는 곳도 없고... 서둘러 차로 고고싱 =3=3=3
유채꽃 단지 사진찍는 포인트...
하트 말고도 조형물이 몇개 있더군요.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도착한 석굴암
아쉽게도 내부는 촬영 금지네요.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한창 행사 준비에 바쁘던데 연등을 주렁주렁 달아놨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석굴암 가는 길에 내내 보이던 다람쥐...
옆에 와서 뭔가 바라는 눈치라 과자주니 낼름 집어가네요.
산짐승한테 먹이주면 안되는데 얘네들은 사람에 완전히 길들여졌나봐요.
내려오던 길에 불국사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갔다와서
그런지 윤경씨 컨디션이 안 좋고 해서 숙소로 바로 가서 쉬었답니다.
아직은 빡빡한 스케쥴의 여행은 무리인가봐요.
둘째날 석굴암 + 불국사 보고 셋째날 시내구경을 하던지 일찍 포항찍고
국도타고 강릉찍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네요.
셋째날 불국사 보고 고속도로 타고 집으로 고고싱~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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