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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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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1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조산을 해도 인큐베이터의 도움으로 생존이 가능해요 |
태아의 크기는 40cm, 체중은 1.5kg 정도가 된다. 몸에 살이 붙은 태아는 피하지방이 적어 주름투성이긴 하지만, 얼굴도 형태가 뚜렷해진다. 골격이 거의 완성되고 뇌 세포와 신경 순환계가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태아의 기억력이나 감각능력이 훨씬 잘 발달하게 된다. 양수의 양은 최대로 늘어나지만 아기도 커져 움직일 공간이 적어져 동작이 둔해진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할 수 있어 조산해도 생존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아직 피하지방이 부족하고 각 기관이 충분하게 발달하지는 못해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통해서 라야 한다. |
엄마 몸은요 |
- 심호흡을 자주하고 식사하기가 너무 불편해요 |
자궁저부의 높이는 25~28cm, 배는 점점 더 커지며 자궁은 가슴뼈 7~8cm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압박되고 식사가 거북해진다. 태동이 강해지고 숨이 차며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을 자주하게 된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게 되어 똑바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이 수축되어 하루에 4~5회 배가 똘똘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임신부의 몸이 서서히 출산 준비에 들어가며 분비물도 늘어간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요 |
세심한 산전 관리가 필요하므로 잊지 말고 병원에 가서 단백뇨, 체중, 혈압 등을 체크한다. 양수가 줄거나 많은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또 태아가 유난히 적으면 자궁 내 발육 지연을 의심할 수 있다. 거대아를 낳는 것만큼이나 체중미달의 미숙아를 낳는 것도 키우는데 어려움이 많다. 저체중아는 발육이 더디고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크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 원래 마른 체격의 여성이 저체중아를 낳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부가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셨을 경우, 약물 복용, 영양 부실도 저체중아의 원인이 된다. 체중미달의 태아는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초음파로 감지해 내고 미리 대처하면 정상적인 체중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고혈압 예방을 위해 저녁엔 콩, 아침엔 물을 마셔요 |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의 증상 중 하나.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저녁식사 때는 대두나 두부 등의 콩류를 이용한 부식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물 한잔을 마신다. 콩에 는 나토우키나제라는 물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임신부는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을 잃기 쉽다. 만일 체 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그 결과 혈압이 오를 수 있기에 아침의 물로 이를 보충해준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시켜요 |
몸을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으면 밤에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비단 체중뿐만 아니라, 지나친 휴식으로 신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운동과 가사노동으로 몸에 알맞은 자극을 주도록 한다. |
중점 태교 |
- 산소공급에 유의하며 태담대교를 즐겨요 |
태아 뇌의 많은 부분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특히 태아 뇌에 필요한 산소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시기에 완성되고 있는 두뇌 회로를 통해 태아는 세상에 나와서 자신의 영혼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표현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부모가 태아를 완전한 인격체로 대하며 단순히 얘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함께 의논한다는 생각으로 아기와 이야기해야 한다. 부모가 아기의 인격을 인정해주는 것은 아기의 뇌 발달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곧 다가올 출산을 아기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널 만나기 위해 즐겁게 출산 준비를 하고 있어"라는 식의 말을 해준다. 가만히 집중해 보면 뱃속의 태아가 모든 것을 다 알아듣고 대답까지 하고 있다는 느낌이 오게 된다. 아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큼 태아의 뇌를 발달시키는 것은 없다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갈비뼈가 아플 때는 호흡을 가다듬어요 |
이 시기가 되면 태아가 마치 엄마의 갈비뼈를 뚫고 나올 것처럼 통증이 심해진다. 태아는 점점 골격이 완성되고 무럭무럭 자라 쪼그린 자세로는 더 이상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이리 저리 자세를 바꾸려 한다. 그래서 태아가 움직이는 횟수만큼 임신부가 힘들어진다. 이럴 때는 한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채 심호흡을 하고, 심호흡이 끝난 후에는 올린 팔을 떨어뜨리듯 내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렇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별 다른 도리가 없다. 갈비뼈의 통증은 태아가 자궁 밑으로 이동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성 관계 횟수를 대폭 줄여요 |
남편의 성기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아기는 태반과 양수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큰 해는 없지만, 관계 회수는 대폭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남편이 돌발적으로 아내를 덮치거나 과도하게 격렬한 성행위를 하게 되어 조산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한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해산에 필요한 보조 동작을 익혀두세요 |
예기치 않게 조산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때부터 미리 출산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임신부 교실에 등록해 복식호흡이나 압박법 및 배에 힘주기 등 해산에 필요한 보조동작들을 미리 익혀두면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게 된다. 28주 경에 계획을 짰던 대로 이젠 출산용품도 구입해 챙겨둔다. 출산을 위한 분비물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해산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매일 목욕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
- 아기 방 꾸미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요 |
아기만의 공간을 미리 결정해 예쁘게 꾸민다. 그렇다고 꼭 아기 방을 따로 두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부부 침실 공간 한쪽에 아기 잠자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아기용품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게 잘 정돈해 둔다. 아기용품은 생각보다 많아 잘 정리해 두지 않으면 찾고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
임신 30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엄마의 골반 아래 근육에 머리를 디밀었다 뺐다 해요 |
위치를 자유롭게 바꾸며 움직이던 태아도 출산에 대비해 머리를 골반 아래로 향하게 된다. 머리를 거꾸로 두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자세를 바꿀 시간이 충분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내 털이 점점 줄어들고 어깨와 등 쪽에만 약간 남으며 머리카락도 길게 자란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태반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는다. 따라서 출생 직전까지는 호흡이 불완전한 상태. 그러나 이 시기가 되면 횡격막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 호흡을 위한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엄마 몸은요 |
- 유방에서 초유가 흐르고 색소 침착이 심해져요 |
초유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초유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하복부, 유두, 외음부에 색소 침착이 심해지나 출산 뒤에 다시 엷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계속 속이 거북하고 요통, 정맥류, 치질 등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임신상태가 빨리 끝나기를 갈망하고 멍한 상태가 늘어간다. 이 시기에는 양수의 양은 별로 증가하지 않는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통증과 다량의 출혈이 있다면 전치태반을 의심 |
보통은 태반이 자궁의 위쪽에 있는데 전치 태반은 아래쪽에 있어 태아가 태어날 때 대량의 출혈이나 태아의 머리가 산도로 내려오지 못해 제왕절개 분만을 해야 하기도 한다. 전치 태반의 증상은 29주 이후 무렵 배에 통증이 있을 때 갑자기 다량의 출혈이 있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태아의 두뇌발달을 좋게 하는 아연, 칼륨 섭취를 늘려요 |
태아의 뇌 크기가 훨씬 커지고 주름이 접히는 이 시기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는 영양소의 섭취를 더욱 늘라는 것이 좋다. 뇌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연은 굴, 모시조개, 대합같은 어패류, 현미, 달걀 등 태교식의 기본을 충분히 섭취하면 부족하지 않다. 칼륨은 태아의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영양소로 양배추, 쇠고기, 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자주 먹어요 |
태아의 체중은 너무 나가도 걱정이지만 적게 나가도 걱정이다. 자궁이 상복부까지 올라와 위를 압박하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쓰리기도 한다. 이런 거북함을 꺼려서 식사를 거르는 임신부들이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자주 먹어 모체와 태아에게로 가는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
중점 태교 |
- 태교 동화를 통해 지적 자극을 주세요 |
청각기관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태교동화를 통해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5분 정도 서정적이면서 동적인 동화나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과학동화, 창작동화 등으로 지적인 자극을 해주자. 다음은 이 시기에 들려주면 좋은 태교동화. |
바람을 보았니?(김옥애)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미추마사) /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무 이야기(마이클 로젠) / 누구야 누구-파란 토끼 시리즈 중(강덕선) / 개구리 세상 구경 (임정진) / 안녕! 나는 너의 장난꾸러기야(이형진) / 둘이서 둘이서(김복태) / 엄마 잃은 아기 참새(루스 에인워즈) / 어떻게 잠을 잘가요(야무우치 마사요키) / 두드려 보아요,찾아보아요, 걸어보아요,물어보아요(안나 클라라 티돌름)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동작이나 진동을 피하세요 |
배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이나 자극을 피하고 무거운 짐을 들지 않도록 한다. 땅에 떨어진 신문을 집을 때도 꼿꼿하게 서서 허리만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자세로 집는 것이 배에 무리가 덜 간다.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가는 거리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안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이나 진동이 오랜 시간 계속되면 조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한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한 마음은 태아에게 해롭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한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조산방지를 위해 삽입은 얕게 하세요 |
자궁 입구나 질이 약해지고 충혈되어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성생활을 할 때 특히 주의한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옆으로 누워 결합을 하는데 아내가 다리를 가지런히 오므린 자세를 취하는 측와위나 두 사람이 마주보고 옆으로 누워 결합하는 자세에서 아내가 다리를 벌린 자세를 취하는 측와위가 무난하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즉시 병원에 가야하는 조산의 징후를 알아두어요 |
+ 출혈이 있다. 붉고 선명한 피가 다량 쏟아지는 경우와 질 분비물이 섞여 엷은 색을 띠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조산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오줌을 지리듯 갑자기 뜨거운 물이 흐르는 느낌이 있다. 조기 파수일 경우, 양수가 흐르는 느낌이 마치 묽은 분비물이나 오줌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고 뜨거운 물이 흐르면 위험하다. + 자궁구가 열려 있다. 자궁구가 열려 있는 증상은 임신부 스스로 자각하기 힘든다.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 무력증인지 아닌지 확인절차를 거치고, 자궁경부 무력증의 경우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오면 병원으로 간다. + 배가 주기적으로 팽창한다.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배가 주기적으로 긴장되고 팽창하는 듯한 느낌이 오면 조산일 확률이 높다.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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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7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페포가 발달하며 호흡을 위한 준비를 해요 |
태아의 크기는 35cm, 체중은 1kg 정도가 된다. 아직 얼굴엔 주름이 많아 마치 노인 같은 표정이며 피부를 덮고 있는 솜털과 같은 배내 털은 모근 방향에 따라 비스듬하게 결을 이룬다. 폐포의 발달로 폐포 주위엔 태아에게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할 혈관이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다. 콧구멍이 열려 태아는 스스로 얕은 호흡을 하고 소리도 낸다. 사람으로서 기능을 할만큼 성장해 가지만, 아직 그 발달이 미숙하여 조산할 경우 밖에서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
엄마 몸은요 |
- 임신선은 더욱 진해지고 밤에 쥐가 나기도 해요 |
자궁저의 높이는 약 24-28cm로 배가 툭 불거져 나온다. 배가 불러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고 동작이 서툴러 진다. 넘어질 위험이 큰 시기이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몸무게가 6-7kg 이상 증가를 하며 다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다리 근육의 피로도가 심해진다. 다리가 붓고 피로해지며 대퇴부 정맥을 압박해 때로 쥐가 나기도 한다. 이 증세는 밤에 잘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종아리 부분을 꼭꼭 눌러주면 한결 좋아진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소변 량이 줄고 두통, 현기증, 목마른 증세가 지속되면 병원에 가세요 |
임신중독증은 고혈압과 단백뇨를 동반하게 된다. 고혈압은 최고 혈압이 140mmHg,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 두통이나 현기증이 느껴진다. 단백뇨는 이상하게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으며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목이 마른 증세가 보일 때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가서 임신중독증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혈액을 만드는 코발트,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태아는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철분을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흡수한다. 때문에 임신 중에는 철 결핍성 빈혈이 일어나기 쉬운데 적혈구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영양소로 코발트,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가 있다. 코발트는 적혈구 세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이며 엽산,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과 재생에 필요하다. 이런 영양소가 함유된 간, 모시조개, 굴, 대합, 육류의 살코기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조미료 사용에 주의하세요 |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 시기에는 소금 사용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물도 많이 먹게 되어 부종을 일으키고 이것은 체중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흔히 중국 음식을 먹고 나면 갈증이 나는 것을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중국음식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 집에서 요리를 할 때도 조미료에는 화학물질과 염분의 함량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 |
중점 태교 |
- 다양한 음악 체험을 통해 오감과 청각을 길러줘요 |
오감이나 뇌의 기능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전래 동요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는 악기 소리를 들으며 태아에게 음감을 길러준다. 바빠서 태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아빠의 경우,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노래를 녹음했다가 들려주어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게 하는 것도 태교의 한 방법.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가벼운 정도의 임신중독증은 집에서 치료가 가능해요 |
이 시기에 조산할 경우 아직 밖에서 생활하는 것은 무리가 되므로 임신중독증이 있다면 서둘러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최고 혈압이 140mmhg,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이고 단백뇨가 나오고 심하게 붓는 경우라면 입원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휴식과 식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잠은 적어도 8시간을 자도록 하고 낮잠을 1시간 정도 자는 게 좋다. 이때 옆으로 누워 자면 신장이나 태반에 혈액 량이 늘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육체적인 과로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혈압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가능한 숙면을 취하고 편안한 전신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퇴근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서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기 때문이다. 오래 돌아다니는 일, 하복부에 힘을 주는 일, 장시간 서서 하는 일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다. 점심 시간이 휴식 시간을 이용해 5-10분 정도 누워 있거나 이것이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의자에 잠시 발을 올려놓고 쉰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아내가 위로 앉는 전좌위가 바람직해요 |
남편이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아내가 그 위로 다리를 올리고 앉는다. 전좌위는 임신부가 결합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좋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편해요 |
이 시기가 되면 부른 배 때문에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힘들게 된다. 똑바로 누운 자세는 초기에는 괜찮으나 중, 후기에는 좋지 않다. 커진 자궁이 척추를 따라 대정맥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기 때문이다. 옆으로 누워 위쪽 다리를 구부려 바닥에 대거나 다리 사이에 베개를 기운 자세는 배가 바닥에 닿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엎드려 자는 것은 목이 장시간 한쪽으로 돌려진 상태가 되어 목에 통증을 일으킬 뿐더러 임신 중기이후에는 뱃속의 아기에게 압박이 되고 임신부 자신도 배가 눌려 불편하므로 좋지 않다. 수면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잠자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베개의 높낮이, 바닥의 쿠션 정도이다. 베개의 높낮이는 안락한 수면을 결정한다. 높은 베개는 목 주위의 근육과 어깨 근육의 과도한 긴장상태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움직일 수 없다거나 두통이나 현기증을 가져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베개의 높이는 옆으로 누웠을 때 목의 경추 굴곡이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12cm정도가 가장 적당. 임신부는 자주 허리 통증을 느껴 바닥에 딱딱한 판자나 하드보드 등을 바닥에 깔고 자면 좋은지 묻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것으로 몸 전체를 골고루 받쳐주지 못해서 오히려 통증을 더 많이 가져온다. 그렇다고 너무 푹신한 것도 좋지 않다. 정상적인 S커브의 척추를 유지하기에는 인대와 근육에 너무 무리가 가기 때문. |
임신 24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불투명해진 피부는 표면이 쭈글거려요 |
태아는 양수에 둥실 떠서 손발을 자주 움직이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추켜든 물구나무 자세를 취한다. 피부는 투명감을 잃고 완연히 불투명해지며 불그스름한 빛을 띤다. 그러나 아직 지방이 축적되지 않아 피부 표면은 쭈글거린다. 성기가 발달하지만 아직 남아의 고환은 복부에 있고 여아의 대음순은 아직 미완성 상태. |
엄마 몸은요 |
- 태동이 훨씬 넓은 부위에서 느껴져요 |
아랫배 근처에서 희미하게 느껴지던 태동이 훨씬 넓은 부위에서 느껴진다. 배가 점점 불러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진다. 빈혈이 되거나 현기증을 느끼기 쉽다. 피부 착색 등 피부에 변화가 오고 복부가 심하게 가렵다. 유선의 발달로 겨드랑이 아랫 쪽이 붓는 일도 있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해요 |
24주에서 28주 사이에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한다. 임신성 당뇨는 건강한 태아의 분만을 어렵게 하고 분만 후 산모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이 검사는 공복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포도당 50g을 마시고 받는데 이상 소견이 나오면 이번에는 공복상태에서 다시 포도당 100g을 마시고 재검을 실시한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질 높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고 염분을 줄이는 식단을 짜요 |
이 시기 식단의 중심은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콩, 등 푸른 생선, 살코기 등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또 염분 섭취 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부종이나 고혈압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김치의 양은 평소 먹던 양의 반으로 줄이고 젓갈 등의 염장류 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간장 1큰술에는 3.5g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하루에 간장 2큰술 반을 넘지 않도록 한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단 것을 자제하세요 |
임신 중의 체중증가는 비만으로 이어져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 설탕을 비롯한 과자, 쿠키, 사탕인 만큼 단 음식을 피한다. 특히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은 살을 찌게 할뿐만 아니라 혈압을 높여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중점 태교 |
- 기억력이 생기는 시기, 진동이 강한 음악을 들려주면 좋아요 |
뇌 세포의 증식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태아의 뇌 세포 증식을 도와줄 수 있는 진동이 강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태교를 한다. 음악 진동은 사람의 뇌를 진동 뇌파인 α파로 이끌어 준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이나 작품 71a '꽃의 왈츠',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작품 101의 7이나 교향곡 제 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작품 95 제2악장 라르고 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현악세레나데 G장조 K525) 제 2악장 '로만스' 등이 적합한 작품.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복부가 가려우면 로션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세요 |
임신부의 배는 개월 수가 지날수록 더 가려워진다. 배 위 부분의 피부가 팽창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려운데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그렇다. 될 수 있으면 손으로 긁지 않는 것이 좋고 로션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다. 임신 중에는 흔히 튼 살이라고 부르는 피부 파열증상이 잘 나타난다. 튼 살은 임신기간에 분비되는 호르몬과 체중 증가와 관계가 있으며 특히 처음 임신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2단계를 거쳐 나타난다. 처음에는 피부 팽창 부위가 홍조를 띠면서 가려워진다. 이때는 이미 탄력 섬유가 피부 속에서 팽창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끊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첫 단계에서 예방 크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 표면에 살이 트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튼 살이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띠다가 점점 색이 옅어지면서 진주 빛의 가는 선이 된다. 아직 붉은 기가 남아있을 때 부지런히 마사지하면 상당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진주 빛으로 변했다면 매끄러운 피부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는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가볍게 피로감이 덜한 포즈를 취하세요 |
태동을 느끼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임신부는 자신의 몸과 태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실히 갖게 된다. 그러면서 태아를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마음에 남편과의 성 관계를 거부하려는 심리가 생기기도 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한다. 삽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면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다른 방법으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1개월에 1kg 이상 증가하면 주의하세요 |
많은 임신부들이 임신 중에 부종은 늘 따라 다니는 것으로 태평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부종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장,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종이 있으면 진찰을 받는다. 오랫동안 서서 일할 때 저녁이 되면 가볍게 부었다가 아침에 사라지는 정도는 태아의 무게에 의해 혈관이 압박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체중이 1개월에 1kg 이상 증가할 때는 발의 부종이 눈에 띄지 않아도 체내에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 시에 소변 검사 등으로 체크를 해 본다. |
임신 23주 |
뱃속의 태아는요 |
- 자궁 밖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어요 |
태아의 키는 약 28-30cm, 체중은 약 650g이 된다. 전체 모습이 서서히 균형 잡혀가고 골격, 관절이 발달하여 X레이를 찍어보면 두개골, 척추, 갈비뼈, 팔, 다리 등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눈꺼풀이 움직이기 시작해 눈을 뜬다. 청력이 발달하여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 음식물이 소화될 때 위에서 나는 소리, 혈관에서 혈액이 흐르는 소리 등은 물론 자궁 밖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엄마 몸은요 |
- 허벅지, 종아리, 외음부 등에 정맥류가 생기기 쉬워요 |
자궁의 무게는 1.5kg, 자궁저의 높이가 20~24cm가 된다. 임신 전보다 5~6kg 체중이 증가하여 등이나 허리가 아프고 발이 붓거나 다리가 저리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혈액의 양이 늘어나 혈관이 확장되고 자궁이 커져서 정맥을 압박해 외음부나 허벅지, 종아리 등에 정맥혈관이 꼬불꼬불, 시퍼렇게 확장되는 정맥류가 생기기 쉽다.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 충치 치료는 이 시기에 마무리하세요 |
임신을 하면 침의 산도가 변하면서 치석이 생겨 잇몸이 붓고 아프다. 피의 양이 증가하면서 잇몸에 피가 많아지고 붓기 때문에 잇몸이 들뜨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온다. 그래서 임신 중에 치아나 잇몸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충치는 임신 중에 치료해도 좋으나, 분만시기에 악화될 수도 있으니 응급수단 정도로 이 시기에 치료를 끝내고 출산 후 완전히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 엄마 몸의 컨디션을 위해 아연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요 |
임신부가 즐거운 임신생활을 한다면 뱃속의 태아도 즐겁고 편하다. 모체에게 안정을 주는 영양소에 아연과 마그네슘이 있다. 아연은 체내의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임신부의 기분과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생선, 굴 같은 어패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이나 근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 시키는 역할과 정신 안정에 기여를 한다. 두부, 해조류, 바나나, 무화과 등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 틈날 때마다 걷기를 하세요 |
걷기를 자주 하면 분만할 때 필요한 등이나 복부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요통이나 부종 등 임신으로 인한 특유의 불쾌감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컨디션이 좋고 날이 좋은 날을 택해 하루 20-30분씩 걷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만일 배가 당기거나 피로감이 심할 때는 당장 중지하고 쉰다. |
중점 태교 |
- 엄마, 아빠가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춰요 |
엄마의 몸이 리듬을 타고 기분 좋게 흔들리면 태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안정된다. 부부가 왈츠 곡 등의 부드럽고 조용한 음악에 맞춰 함께 손을 잡고 춤추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춤을 추면서 뱃속의 태아도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 몸을 자주 움직여 허리와 등의 통증, 부종을 예방하세요 |
오랫동안 한 가지 자세를 취하고 있거나 자세가 불안정한 상태로 오래 일할 경우 허리에 부담이 되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므로 허리와 등이 아플 수 있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저리기도 한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지 말고 몸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팔다리 관절을 움직여 주고 허리를 가볍게 돌리는 체조도 좋다. 밤에 잠들기 전에 발이나 등을 마사지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쉴 때 다리를 조금 높은 곳에 올려두면 부기도 빠지고 피로도 풀린다. 또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대신 일을 할 때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한다.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하복부나 허리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고 하이힐을 신고 외출하지 않는다. 꼭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입지 않는다.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 제한 받을 필요 없어요 |
태동을 느끼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임신부는 자신의 몸과 태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실히 갖게 된다. 그러면서 태아를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마음에 남편과의 성 관계를 거부하려는 심리가 생기기도 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한다. 삽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면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다른 방법으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
스페셜 어드바이스 |
- 치질이 되지 않도록 변비관리에 힘써요 |
변비에 걸리면 단단한 변이 되기 쉽고 배변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아랫배에 힘을 주게 된다. 그러면 항문의 정맥이 울혈이 되어 심한 통증이나 출혈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치질'이라 한다. 임신후기에 접어들면 골반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항문 근육 또한 느슨해지게 되는데 만일 출산 때까지 치질을 방치하면 항문의 전체 조직이 늘어나 밖으로 튀어나오는 탈항이 될 수도 있으므로 미리 미리 변비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